얼핏 보면 야구글러브는 2가지가 존재 하는 것 처럼 보인다.
바로 포수용 글러브와 그 외...
하지만 수비위치에 따라 글러브의 특징들이 제각각이다. 크기부터 생김새까지 조금씩 다르다.
사회인야구를 시작해 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야구글러브 구매. 다른 장비들이야 우리팀과 함께 사용하면 되지만, 야구글러브는 공격하러 들어오는 상대방에게 글러브를 빌릴 수는 없지 않는가.
성흔이 형... 나 야구좀 하게 그 번쩍이는 것좀 빌려 줄래 ?? -ㅁ-
1. 투수용 글럽
눈치 빠른 분들은 바로 알아 차렸을 거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자에게 지금 던질 구질을 읽히지 않는 것이다. 구질은 공을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쥐었냐에 따라 결정 되기 때문에 투수가 쥐고 있는 구질 그립을 들키지 않기 위해 웹(엄지와 검지 사이)이 완전히 막혀있다. 어떠한 타자에게도 내가 쥐고 있는 그립 모양은 비밀~!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글러브의 길이가 보통 내야 글러브 보다는 약간 길고 외야보다는 조금 짧아 올라운드용이라고 부르며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즐긴다고 한다. 즉, 어떤 포지션에서도 사용하기 무리 없단 말이다. (뭐, 내생각엔 포수글러브만 아니면 어떤 글러브로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지만-_-;)
2. 포수용 글럽
이번에는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척 보면 알 수 있는 포수글러브다. 포수의 역할 상 투수가 힘껏 던지는 공을 수십개에서 100개를 넘기는 양까지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손에 충격량이 상당히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때문에 충격을 최대한 흡수 할 수 있도록 두껍게 되어있고, 공이 글러브에 들어오는 순간 충격이 분산되도록 넓적하게 디자인 되어 있는 것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수가 폭투를 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쉽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길쭉하지 않고 간결하게 둥글게 컨트롤 하기 쉽게 되어있다. 외야용글러브 처럼 길었다간 바운드 되는 볼을 잡으려고 손을 돌리면서 글러브가 땅에 걸려 제대로 동작이 연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1루수용 글럽
이번엔 1루수용 글럽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1루수용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당히 넓적하다는 것이다. 포수용을 제외하면 가장 크고 무겁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야구 경기를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내야땅볼로 쳐 내면 모든 공의 종착점은 1루수 글러브 안이 된다. 2루수 3루수 유격수가 언제 어디 위치에서 1루쪽으로 던지면 어떻게 날아오던 송구든지 1루수는 볼을 잡아 내야 한다. 송구가 항상 깔끔하게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불편을 감수 하더라도 크기가 커 지는 것이다.
4. 내야용 글럽
이번엔 내야용 글럽을 살펴 보겠다. 내야수비의 목적은 땅볼타구를 깔끔하게 잡아 어떻게든 타자보다 공을 1루로 빠르게 송구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내야 글러브는 공을 잡은 후 빼서 다음동작으로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글러브 길이가 짧으면서 웹 부분이 간결하게 처리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구글러브 중에 가장 작고 아담하지 싶다.
5. 외야용 글럽
마지막으로 외야용 글러브를 살펴보겠다. 외야용 글러브는 외야 수비, 즉 뜬볼 처리를 위해 있는 것이다. 수비 특성상 눈 보다 높은 위치에서 볼을 처리하기 때문에 볼이 위로 흘러 빠져나가지 않게 글러브 길이가 조금 긴 것이 특징이다. 또 한 수비범위가 넓어서 방방 뛰어 다니면서 수비를 하는데, 내야용 글러브길이론 다이빙해서 잡지 못하는 공도 이 길~다란 외야용 글러브로 다이빙 하면 잡을 수 있는 공들이 많을 것이다.
이상 특징적인 포지션 별로 글러브를 알아 보았다. 헌데 내야수용은 사실 2루, 3루, 유격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또 차이가 있다고 한다. 뭐, 그래봐야 미묘하겠지 ?
아무튼 이제 글러브를 결정해서 사야 하는데...
-_- 역시 어중이 떠중이, 올라운드용이 제일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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