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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와 글러브/프로야구 이야기(G)

2010 거인들의 새로운 시작 ... 이런 !


로이스터가 돌아왔구나.
올해도 결국 1월이 되고야 돌아온건가.

요 몇일 통 신문을 안봤더니 어느새 로이스터 사진이 붕붕 뜨고있다.

스토브리그에 대해 찾아보고 웃었다.

스토브리그란 영어로 stove league...
이는 즌(season)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trade)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되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매년 스토브리그가 이렇게 뜨거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난롯불에 타고 있는 장작마냥 뜨거운 것 같다. 왠지 구단주들은 리그 때보다 더 뜨겁게 일하는 기간인 듯. 뭐 역시 돈이 얽혀 있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얼마전 롯데의 타자중 연봉고과1위라는 이대호 마저 구단에서는 연봉삭감을 내세워 이대호가 훈련 및 시무식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른 팀들이 쉴 때도 더 아자아자 열심히 해야 할 때 선수와 구단의 연봉줄다리기로 훈련에 차질이 생기고,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역시나 로이스터 감독도 돌아와서 이런 분위기에 한탄을 하셨단다.
(관련기사 :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00115192306166&p=ilgansports )

아무리 생각해도 한탄할 노릇이다. 물론 계약시기가 정해져 있기야 하겠지만 비공식적으로라도 미리 면담 등을 통해 구단과 선수가 의견을 조율하고 최대한 조속하게 처리해서 선수에게 다음 시즌을 위해 훈련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구단의 할 일이 아닌가. 아니 빨리 처리하지 않더라도 늘어지지는 않아야 할 성 싶다.

두산은 모든 선수가 재계약을 완료했다는 기사가 났던데, 어서 롯데도 재계약을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2010 시즌은 정말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시 즐기는 열정적인 야구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가을야구가 끝나고 나면 새로운 봄 향기가 올 때까지 조용할 줄 알았던 야구리그는 덜 마른 장작이 소리내며 따닥따닥 타듯 그렇게 시끄럽게 뉴스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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