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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새로운세상 책

그건,사랑이었네 -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한비야님을 알게 된 건,
군대에 있을 때 우연히 듣게 된 특강에서 였다.

그 특강을 듣기 전엔 월드비전이 뭔지도 몰랐고. 베스트셀러 작가라지만 난 바람의딸 한비야라는 사람도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 때, 한비야님의 특강을 듣고 난 후, 월드비전이 굿네이버스와 비슷하다는 것도 알게되고 관심이 생겼다.
물론 한비야님이 쓰셨다는 책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찾아 읽게 되었다.

그 당시 선물로 주었던 (하지만 안타깝게 난 받지 못했지만... 하긴 몇백명 중에 3명 정도 줬던것 같은데 어찌 받았으리...)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를 도서관에 있길래 조금 읽었었다.
아마 50페이지도 안 읽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엔 다른 일에 빠져있기도 했고, 책을 지금 처럼 즐겨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한비야라는 사람에게 지금 처럼 많은 매력을 느끼지도 않았으니, 크게 내게 흥미로 다가 오지 않았었나 보다.

하지만 이번 책은 달랐다. 굿네이버스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TV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한비야님의 모습과, 그분의 이야기에 관심도 많이 생겨 책을 들었고, 쉽게 빠져들었다.

<그건, 사랑이었네> 는 에세이 집이다.

한비야 님의 옛날 이야기 부터 월드비전의 국제구호팀장으로 겪은 일화들 까지.
사실 군대에서 들었던 강연에.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출연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죄다 실려 있어서 새롭기만한 이야기들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한비야님이 직접쓰진 에세이로 다시 접하니 그 느낌은 배로 느껴졌다.

이 책의 느낌은, 인생을 먼저 살아간 누나가
"나는 이런 세상에서 이렇게 인생을 보냈어. 너는 어떻게 인생을 보낼거니 ?"
라고 물어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장을 넘겼다.

'어떻게 어떻게 살아라.' '인생은 이렇게 사는거야.' 
라는 교훈적인 말을 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답안이 표기되어 있는 교과서는 아니지만 아주 괜찮은 참고서 랄까...말그대로 참고 하는

이 책은 읽으면서 용기를 주는 부분, 내게 힘을 주는 부분엔 포스트잍도 붙여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다시 넘겨 봐도 또 즐거운 이야기.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인생도 이 야이기들 못지 않게 즐거운 인생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지.